오늘 하루도 참 많은 생각들로 분주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는
'직업인'이 되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그 이유입니다.
때로는 여러 가지 핑계로 합리화도 해봅니다.
이제 더는 직장인이 아니니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냉정하게 돌아보면, 지난날 직장인으로서 가졌던
제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안일하게 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상위 50%는 결코 안일하지 않겠죠. 그렇다면 결국 제가 하위 50%에 속해 있었다는 고백이 됩니다.
이전의 제 모습에 대한 실망감과 새로운 삶에 대한 다짐이 교차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요즘 저는 쏟아지는 생각들 속에서 갈피를 못 잡을 지경입니다.
좋게 포장하자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아서입니다.
이것도 해보도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고... "이걸 하면 이렇게 잘될 것 같고, 저걸 하면 완전 대박이 날 것 같은데!"
하는 식의 아이디어들이 끊임없이 솟구칩니다.
지금 제 머릿속에는 족히 다섯 가지는 되는 계획이 들어있습니다.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고 싶지 않지만,
머리와 가슴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정하고,
당장 급한 것부터 하나씩
해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덕분에 제 인생에서 이토록 알차고 꽉 찬 삶은 정말 오랜만이거나,
어쩌면 처음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군다나 저는 가장의 무게를 지닌 유부남입니다.
일곱 살 쌍둥이 딸들이 있고,
모셔야 할 부모님도 계시지요.
누군가 말했듯,
위로는 부모님, 아래로는 자식들,
그리고 나 자신까지 챙겨햐 하는
'초고난이도'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럼에도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활력이 넘칩니다.
이미 얼마 전까지 활력의 바닥을 경험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른바 '마음의 병'.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겪는다는 그 병에서 빠져나온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을지 의심이 가득했던 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그 터널을 빠져나온 지금,
제 심경과 마인드는 이전과 확연히 다릅니다.
이 시기에 맞춰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몇 주 전 연구소 상사께서 선물해주신 십자가 목걸이를 그날부터 매일 착용하고 다녔습니다.
최근 집 주변에서 전도하시는 분들을 자주 뵙게 되고,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 먼저 교회에 가고 싶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제 마음도 자연스럽게 결심에 이르렀고,
오늘 정식으로 교회에 등록하며 담임목사님과 새신자 면담도 가졌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 또한 참 좋습니다.
예배 시간 중 찬양을 드리며,
"이 자리 이 시간에 오직 주님만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읽는데..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나를 불러주시고,
내가 소중하며 사랑받기 합당한 존재임을,
그리고 어떤 큰일도 너끈히 해낼 수 있는 사람임을 일깨워주시는 것 같아
몰래 눈물을 훔쳤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자 부르심이라
믿습니다.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그분의 임재하심을 되새기며,
이전과는 다른 앞날을 두려움 없이 나아가려 합니다.
여기서 이 글의 제목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뽀족하게 살기로 했다, 오늘 하루의 원픽을 찾아서"
이 제목을 정하게 된 배경이 조금 길었네요.
앞으로 수많은 생각과 아이디어가 넘쳐나더라도,
매일 밤 30분은 시간을 할애해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오늘 하루의 '원픽(One-pick)',
즉 가장 뾰족한 통찰 한 조각을 글로 담아내려 합니다. 바로 오늘처럼요.
그 내용은 생산적인 정보일 수도, 철학적인 깨달음일 수 있습니다.
요즘 고민하는 사업 아이템이나 주식 투자, 혹은 책에서 읽은 감동일 수도 있겠지요.
때로는 오늘 겪은 특별한 사연이나 반성 같은 일기 형식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풀어놓다 보니 글이 자연스럽게 마무리되어 가네요.
예전에도 이런 식으로 담백하게 쓴 글들이 반응이 나쁘지 않았고,
제가 다시 읽어봐도 꽤 괜찮게 느껴졌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글을 잘 쓰고 싶습니다.
제 생각을 명확히 정리하고 싶고,
그 생각이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랍니다.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나아가 밀도 있는 강연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주 쓰고,
자주 되돌아봐야 한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요즘 제가 AI와 자주 대화하며
스스로를 다듬는 것처럼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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