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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준비보다 진짜 나를 던지는 것 퇴사를 한 달여 앞두고, 나는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했다. 아니, 정확히는 '시작하기로 결심했다'는 표현이 더 맞다.사실 그 결심 자체가 쉽지 않았다.기획도 해야 하고, 편집도 배워야 하고, 카메라도 골라야 하고—머릿속에서 할 일 목록은 늘어났지만첫 번째 촬영은 계속 미뤄졌다. 결국 깨달았다.내가 막히는 이유는 '잘 만들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정제된 영상, 기획된 콘텐츠, 완성된 나의 모습.그런데 돌이켜 보면,바로 그 완벽주의가 시작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이었다. 고군분투 자체가 콘텐츠다45세, 재취업 없이 직업인으로 살아남기.이게 내가 만들려는 채널의 본질이다.직장에 소속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하되,소득의 불안정함 속에서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내는가—그 날것의 고군분투가 콘텐츠가 된다.주식 투.. 2026. 4. 16.
돈이 줄 수 없는 것, AI가 줄 수 없는 것 돈이 줄 수 없는 것, AI가 줄 수 없는 것 —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아침 출근길에서 건진 단상들 — 어제 아침, 두 편의 영상을 연속으로 봤다. 하나는 14년간 키운 회사를 수백억에 매각한 자수성가 기업가의 이야기였고,다른 하나는 '인생이 갑자기 풀리기 직전의 징조'를 다룬 마인드 콘텐츠였다.유튜브 알고리즘이 건네준 조합치고는 꽤 의미심장했다.그 여운이 채 가시기 전에, 출근길 차 안에서 Gemini와 한 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그 대화가 스스로를 꽤 많이 흔들어 놓았다.이 글은 그날 아침에 건진 세 가지 단상의 기록이다.단상 1. 돈은 선택지를 늘려줄 뿐, 선택을 버티는 힘은 따로 있다그 기업가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던 날보다 대사관 앞에 서던 날이 더 떨렸다고 했다.돈이 생기고 나서야 비로소.. 2026. 4. 15.
직장인이 출근길에 굴리는 주식 루틴(시간외 NXT 단기 매매 전략 정리) 직장 다니면서 주식한다고 하면 항상 나오는 말이 있다. "장중에 어떻게 봐? 시간도 없잖아." 맞다. 나도 시간 없다. 그래서 시간이 없어도 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내가 하는 거래 방식: 시간 외 NXT 단기 매매 정규 시장(9시~3시 반)에 매매하지 않는다. 대신 이렇게 움직인다. 매수: 오후 4시 ~ 밤 8시 (장 마감 후 시간 외)매도: 다음 날 아침 8시 ~ 9시 반 (장 개장 전 시간 외)NXT(대체 거래소)의 시간외 거래 시스템을 활용한 방식이다. 퇴근 후에 사고, 출근 전에 파는 구조. 낮에 HTS 볼 필요가 없다. 자금 구조: 5천만 원 기준으로 이렇게 나눈다 단기 매매(NXT): 3,000만 원 스윙 매매: 2,000만 원 예수금(필수 유보): 30% 고정 실제 매매에는 전체의 50~70.. 2026. 4. 10.
주식 매매의 참담함, 그리고 나의 필살기 전략 최근 트럼프 정부의 미국발 이란과의 전쟁으로 주식이 난리가 났었고,지난달 3월은 엄청난 마이너스 손실을 기록했다.그러나 나는 꾸준히 주식 매매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주식은 쉬고 있고, 코스피와 코스닥을 매일 종가 매매 위주로 하고 있다.3월을 제외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이지만, 엄밀히 따져보자면 코스피 지수, 코스닥 지수를 월등히 상회하지는 못했다.결론은, 시간 투자 대비 별로 좋은 수익률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난 수업료를 내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매매에 임하고 있다.그렇게 보면 그리 비싼 수업료는 아니다. 하지만 나의 목표를 상기해 보면, 조금씩 바뀌어야 한다. 매매 결과도, 수익률도, 주식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도. 간간이 수익을 내고는 있지만, 크게 잃거나 손실로 인해 묶여있는 종목이.. 2026. 4. 6.
뽀족하게 살기로 했다, 오늘 하루의 원픽을 찾아서 오늘 하루도 참 많은 생각들로 분주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하는'직업인'이 되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그 이유입니다. 때로는 여러 가지 핑계로 합리화도 해봅니다.이제 더는 직장인이 아니니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냉정하게 돌아보면, 지난날 직장인으로서 가졌던제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안일하게 일하지는 않을 것입니다.굳이 따지자면 상위 50%는 결코 안일하지 않겠죠. 그렇다면 결국 제가 하위 50%에 속해 있었다는 고백이 됩니다. 이전의 제 모습에 대한 실망감과 새로운 삶에 대한 다짐이 교차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요즘 저는 쏟아.. 2026. 4. 5.